류수남 칼럼
류수남 칼럼

국산(國産)보다 외국산(外國産)들이 판을 치고, 진실(眞實)보다 거짓이 판을 치다보니 불신이 는다. 또 양심(良心)보다 이기심(利己心)이 판을 치고, 두 눈(眼)보다는 외눈으로 보는 사회가 되다보니 불신만 늘어난다. 그렇다보니 세인(世人)들은 뉴스도 가짜뉴스가 있다고 본다.

만약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매체가 있다면 그 언론은 다른 매체의 공정한 기사를 가짜뉴스로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화려한 꽃은 없고 내로남불 이라는 독화들이 강산(江山)을 덮는지 모른다.

여야 정치권은 검찰의 수사권을 놓고 이름도 생소한 검수완박(檢搜完剝)이라며 첨예(尖銳)한 대립 속에 굉음(轟音)까지 내고 있다. 정치권이 혼란하다보니 6.1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은 지역과 주민을 위한 공약개발보다는 상대들의 흠집개발(?)에 혈안(血眼)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보니 지역은 혼란하고 유권자들은 실망에 차있다.

정치권은 국민과 공정(公正)하고 공평(公評)한 사회 건설을 약속한지가 오래다. 그런데도 약속은 부평초(浮萍草)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국민들은 속고 사는데 익숙해지고, 고소(告訴) 고발(告發)들이 널을 띄니 사회가 혼란하다.

약속은 육칠월 장마철의 맹꽁이 소리처럼 시끄럽게 했으나 실천은 해무(海霧)처럼 자고나면 없어진다. 그래서인지 사회는 날이 갈수록 내로남불만 기승(氣勝)하고 늘어나는 것은 실망뿐이다.

설상가상(雪上加霜)에 6.1지방선가 본격화 되면서 상대후보들의 흠집 찾기에 혈안(血眼)이 된 후보들의 언행을 보면 그 실망은 백두산만큼이나 크다.

네가 낙선(落選)해야 내가 당선(當選)되고, 너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선거공식(?)의 대입(代入) 열기는 칠팔월삼복(三伏)더위만큼이나 뜨겁다.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듯 상대의 치부(恥部)를 찾아 헤매는 정치꾼들의 발자국소리가 도처에서 들린다.

이런 발자국소리는 백화산 밑의 작은 마을 태안에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태안에 이런 정치인들이 있다면 태안(泰安)지명(地名)에 먹칠 말고 서로를 인정하며 당당하게 겨뤄라. 어느 누구도 상대를 평가할 때는 느낌이나 추측 또는 풍설(風說)로 평가(評價)하거나 단정을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사회의 거울이라는 언론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언론은 추측과 풍설보다는 정확한 근거로 공정한 기사를 써야한다. 깨진 거울은 상대의 모습을 일그러지게 나타내듯 부정확한 근거로 작성한 기사는 지역에 혼란과 불신만 키운다. 참새는 새총으로 잡는 것이다.

참새를 잡기위해 미사일을 쏴서는 안 된다. 또 언론도 누구를 돕거나 흠집내기위해 침소봉대(針小棒大)의 기사(記事)를 써서도 안 된다. 태안의 여야(與野)일부 군수후보들에 대한 기사도 예외가 아니다보니 서로가 상대방기사를 가짜뉴스라며 불신한다.

기사(記事)의 생명은 정확한 근거와 공정성이다. 최근 들어 6.1지방선거를 준비하는 한상기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더불어 민주당후보로 결정된 가세로 후보에 대한 기사가 일부언론을 타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고 한다.

한(韓)후보는 기사화된 농지법과 건축법위반의혹을 해명해 사실이 밝혀졌을 것이다. 그러나 가(賈)후보의 재산증식기사는 주민들로부터 많은 오해를 받는다고 한다. 가 후보측에 따르면 기사내용 중에 상당부분이 왜곡(歪曲)돼 배경을 의심한다.

특히 공무원의 보수규정을 모르거나 매년 인상되는 공시지가의 비교가 없는 기사에 저의를 의심한다. 건물과 토지는 공시지가가 높이 책정될 때 마다 지역시세가 상승되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도 늘어난 재산의 근거설명이 없는 기사에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또 실수령액보다도 적고 또 지역에 따라 발생되는 지가(地價)차이를 무시한 막연한 비교는 이해가 안 된다며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게 주위의 여론이다. 누구나 서있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보고 느끼는 생각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기사(記事)는 어느 장소 어느 위치에서 봐도 달라지지 않는 공정성이 생명이다.

그래서 국민의힘 한상기 예비후보가 해명했고 민주당 가세로 측은 저의를 의심하는 오보로 보고 있다. 우리사회에 화호유구(畵虎類狗=범을 그리려다 개를 그리는)하는 언론은 없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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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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