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서장 김상식)가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농기계 사용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농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충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충남에서 농기계 화재 126건이 발생했고, 이 중 45건이 농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 5월 사이에 집중됐다.

경운기나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는 별다른 안전장치가 확보되지 않고, 농기계 사고의 사고자는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돌발상황에서 대처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사고 발생 시 피해가 크다.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배선 상태 확인 ▲음주 농기계 운행 절대 금지 ▲야간 주행 시 서행하기 ▲등화장치(후미등·비상등·야간 반사판)설치 ▲농로·경사로 진출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태안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 작동 전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안전을 생활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고 미리 예방법을 숙지하여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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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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