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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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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우리 다같이 걸어봅시다
태안미래  |  t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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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7  09: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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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명예교수 정경일

봄이 시작된다는 날에 걸맞지 않게 드문드문 눈발도 내리고, 여전히 바람은 매섭지만 머지않아 봄을 알리는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올 겨울에 있었던 이야기들도 어느새 또 하나의 추억이 되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의 확산은 델타니 오미크론이니 하는 낯설기만한 라틴어 단어를 우리에게 각인시키면서 물러설 줄을 모르니 정말 큰일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난국을 돌파할 수 있으려나 걱정만 앞섭니다.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는 뭐니뭐니 해도 우리 몸의 면역력 강화이겠지요. 우리가 백신을 맞는 것도 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 아닙니까? 그래야 코로나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아지고, 설사 걸렸다 하더라도 가볍게 앓는다고 하네요. 그러나 백신만 가지고는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독자 여러분 주위에도 백신을 맞고 나서 이러저런 부작용을 겪는 분을 보시기도 하였을 것이고, 아니면 스스로도 부작용으로 고생하신 분도 계시겠지요. 그러니 백신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뭐니뭐니 해도 운동만 한 게 없습니다. 홍삼이니 비타민이니, 무슨 보양식이니 하는 것들을 먹어 보아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잘 아시죠? 그런데 이 운동이라는 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건강한 신체는 우리의 인류의 수천 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했었고, 중요하고, 중요할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당연한 인간의 본능적인 건강관리가 실제로 하려고 하면 아주 대단한 인내와 절제를 요구하는 일입니다. 일정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투자해야 하고 ‘힘들고 피곤해도 운동을 해야한다’고 하는 강박은 오히려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하는 운동의 역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의 트렌드는 운동을 ‘인내와 절제’에서 ‘즐거움과 편리함’으로 바꾸어 주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에 따라 의학적 관점도 치료의학에서 예방의학으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다 아시지요? IT기술을 이용한 원격진료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밴드 등을 이용한 수면관리, 혈압이나 맥박관리 등이 그러한 사례의 아주 작은 경우이지요. 그래서 운동을 쉽고 편하게 그러나 효과는 분명하게 해 주는 여러 프로그램이나 앱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걷쥬 - 충남도민을 위한 걷기 앱

 

충남도 체육회가 개발하여 보급하는 걷기 앱 ‘걷쥬’도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입니다. 걷기야 말로 ‘운동 가운데 가장 쉽고 경제적이면서 효과는 최고’라는 사실은 모든 분들이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체육회가 이 앱을 개발한 것이겠지요. 이 앱을 스마트 폰에 설치만 하면 그날그날 자기가 걸은 걸음수를 자동으로 계산해 주어 자신이 얼마나 운동을 하였는가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면 별로 의미가 없지요. ‘걷쥬’에는 다양한 챌린지가 있어서 이것을 완수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주어지기 때문에 걷는 것에 대한 동기유발이 이루어집니다. 대표적인 챌린지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한 달 20만 걸음 걷기’입니다. 한 달 동안 20만 걸음을 달성하면 김이나 한과, 쌀 등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비롯한 여러 선물이 집으로 배달됩니다. 물론 선물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김 한상자, 쌀 한봉지라도 받으면 그 성취감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이것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7일에 7만 걸음 걷기 챌린지’가 있는데 그러려면 하루에 최소 만 걸음을 걸어야 하지요? 어느 때는 정말 귀찮고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챌린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득부득 일어나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보면 이 스트레스는 ‘긍정적 스트레스’라고나 할까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앱을 다시 한번 소개하는 것은 혹시나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알려드리고자 함입니다. 이제 곧 봄이 옵니다. 오는 봄에는 스마트폰에 ‘걷쥬~’를 깔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들판이나 관촉사 앞 벚꽃길을 힘차게 걸어 보십시다. 그래서 건강도 챙기고, 코로나도 이겨 내는 양수겸장의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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