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병해충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에 나선다.

군은 올해 군비 3억 9천만 원을 들여 관내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21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육묘상자 처리제는 이앙 전이나 이앙 당일 육묘상자에 처리하는 약제로 잎도열병·목도열병·벼물바구미·애멸구·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사전에 방제할 수 있으며, 약효 지속 기간이 길어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준다.

사업량은 6000ha로 5900여 농가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보조금은 한 봉당 4300원(정액)으로 잔액은 농가가 부담한다.

총 7종의 약제 중 농가가 원하는 약제를 선택한 후 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지원 기준은 0.1ha에서 4ha까지다.

군 관계자는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으로 병해충을 예방해 농가들이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약제 신청 기한 내 태안군 전체 벼 재배 농가가 빠짐없이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 벼 육묘상자 처리제 지원 사업을 통해 4423농가에 총 8만 6772봉의 약제를 지원하며 병해충 방지에 앞장선 바 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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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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