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에 나선다.

군은 지역 농가의 친환경농업 실천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올해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친환경농업 인증비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인증실비를 연중 지원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유기가공 인증을 받은 유기가공업체 등이며, 지난해 지원 요건을 갖췄으나 미신청 등의 사유로 지원을 받지 못한 경우도 포함된다.

군은 신청 농가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인증수수료, 출장비,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검사비, 유기가공식품 인증 취득 수수료, 친환경농산물 취급자 인증 수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하는 농가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서’, ‘유기가공업체 인증서’, ‘친환경농산물 취급자 인증서 사본’ 등 관련 증빙자료를 준비해 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 생산 농산물의 품질을 높여 궁극적으로 농업의 장기적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을 통해 친환경 농업인의 경영비를 절감하고 친환경농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가 소득 향상의 도움이 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 발굴 및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에서는 1월 말 현재 총 132개 농가(유기 80농가 28ha, 무농약 52농가 39ha)가 친환경농업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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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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