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을 맞아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 곳곳에 봄꽃이 피었다.

매실나무(Prunus mume ‘Tortuous Dragon’)는 구불구불한 가지마다 하얀 꽃봉오리를 매달았다. 매실나무의 꽃 매화는 매서운 추위를 이기고 청아하게 꽃을 피워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가시가 있는 중뿔남천 ‘버클랜드’(Mahonia × media ‘Buckland’)도 추위를 이기고 긴 꽃줄기마다 노란색 꽃망울을 터트렸다.

꽃을 많이 피우는 히에말리스동백나무(Camellia hiemalis ‘Chansonette’)도 붉게 피어 수목원에 생기를 더했다.

천리포수목원 추모정원에서는 납매(Chimonanthus praecox (L.) Link)가 만개해 마스크를 뚫고 들어오는 짙은 꽃향기를 맡을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연중무휴 정상 운영하며 현재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방문객 체온 확인,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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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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