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2022년 정의로운 전환기금 사업’ 제안을 받는다고 밝혔다.

석탄화력발전이 소재한 보령시·당진시·서천군·태안군 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도민 누구나 정의로운 전환기금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 내용은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사회적 대화 프로그램 △고용 승계, 재취업 훈련, 취업 알선, 전업 지원금 등 고용 안정 및 일자리 전환 관련 사업 △에너지 전환 대상 지역 기업 유치 △에너지 전환 대상 지역 발전 설비 및 부지 해체·복원 활용을 위한 주민 프로그램 등이다.

제안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시군 담당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도는 12월 중 용도 적합성, 실행 가능성, 적시성, 효과성 등을 평가하는 제안 사업 1차 심사를 진행하고, 기금심의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내년도 사업으로 선정·추진할 예정이다.

정의로운 전환기금은 탈탄소 및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전환 대상 지역과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으로, 오는 2025년까지 100억 원을 조성·운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고를 통해 석탄화력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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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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