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노인복지관(태안장로교회 운영)은 지난 20일 신나는 예술여행 ‘옛 노래와 함께하는 추억의 동춘서커스’ 공연을 진행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으로, 백화노인복지관은 태안군 지역주민들의 문화 혜택 증진을 위해 지난 2월 공모 선정되어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문화예술단체이자 마지막 남은 서커스 단체인 동춘서커스단의 공연으로, 여성 곡예사들의 유연한 몸을 이용해 펼치는 여자조형 아크로바틱과 서커스와 발레를 융합한 퍼포먼스인 서커스 발레 등 총 10가지의 공연을 60분간 진행해 백화노인복지관을 찾아 온 관람객에게 폭소와 감동, 스릴 그리고 진한 추억의 향수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박모(75세) 회원은 “다양한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어 항상 아쉬웠는데, 오늘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화노인복지관 박상욱 관장은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태안군에 양질의 문화예술 공연인 동춘 서커스단의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 주민 어르신들에게 더욱더 풍성한 문화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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