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류수남

자나 깨나 불(火)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 이 표어는 순식간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불조심을 강조하는 표어다. 또,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라는 속담도 있다.
교량은 돌(石)이지만 돌에 금이 갔는지 두드려 확인하고 건너라는 관심과 조심성을 강조한 속담이다. 이처럼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하거나 싫지가 않다.
이런 속담과 표어가 생각나는 것은 태안군 관내에서 일고 있는 민원을 보면 생각난다. 관내에서 일고 있는 민원 중에는 공직자들의 안일과 무관심속에서 생기는 민원들이 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일지 않을 민원들도 있다.
크고 작은 민원 중에는 읍·면장과 지역담당 공무원의 무관심 행정으로 발생하는 민원들도 있다. 읍·면장과 마을 담당공무원의 관심만 있으면 논밭이나 길가에 놓인 컨테이너 같은 불법건축물과 찢겨진 군(郡)·도(道)국기(國旗)또는 도로중앙에서 24시간 잠자는 교통안전봉은 없다.
공무원들은 수시로 지역순찰과 이장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을 만나거나 전화로 소통 할 것이다. 그런데도 사소한 민원들이 쌓이는 것은 지역에 무관심해서 이는 민원들이 있다. 지역민원을 해결하는 데는 예산이 필요하거나 또는 고질적인 장기민원도 있다.
그런 민원도 현장을 수시로 순찰해 현황을 파악하면 예방과 원성을 줄일 수가 있다. 그래서 읍·면정을 책임지는 공직자들이 지역을 보는 안목과 의지가 중요한것이다.
특히 도로변의 잡초제거나 해양쓰레기를 포함한 각종쓰레기수거 민원은 관할과 군도와 국도를 따지는 읍·면정 책임자의 의식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민원 중에 군정을 벗어나 중앙부처나 도청관할의 민원은 관할청에 민원을 제기하는 민원인역할을 하면 군민들로부터 불신은 받지 않는다. 군내에서 이는 민원들이 군정과 무관한 것은 없다. 전부가 연관돼 있다. 그런데도 무관심하다.
이래서 주민들은 적극행정 실천다짐을 불신하는 것이다. 또 사퇴처리를 한 위원에 회의 참석을 통보하는 건성행정은 무엇인가? 사정이 이런데도 반성보다는 변명과 불만을 한다. 이보다는 시정하는 자세를 가져라.
이런 모습은 적극행정실천다짐을 한 공직사회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새로운 태안을 위해 더 높이 날자는 군정표어에도 먹칠 하는 것이다. 군정책임자인 군수와 부군수가 군정에 대한 책임은 무한하다.
그러나 전부를 기억하고 챙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군정의 일선에서 주민과 마주하는 읍·면장 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 행정은 팔따로 다리따로 하는  운동이 아니다. 온몸전체가 움직이는 운동이다.
특히 지역주민들이 생사와 무관하게 명성을 기억하는 읍·면장들은 지역을 보는 안목과 지역을 챙기는 역할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물론 역할을 다하는 읍·면장과 공직자도 있다. 또 모든 공직자들은 알아야 면장(免牆)을 한다는 뜻을 알아야한다.
모르면 변명도 해결도 계획을 못한다. 그래서 면장(免牆)을 하려면 듣고 보는 현장행정과 많은 주민들의 말을 들어야한다. 태안군에 바란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민원은 옥석(玉石)을 가려 면정책임자에게 책임을 묻거나 포상하는 제도를 시행하라.
이 제도가 시행되면 무관심과 건성행정에서 발생되는 민원과 세월만 낚는 공직자는 줄어들 것이다. 신고자의 포상(褒賞)은 공직자에는 인사고가를, 그리고 주민은 모범주민으로 선정해 표창을 하고 소식지에 홍보하라.
군부대 이전과 안흥진성 복원도 중요하지만 지역을 분열시키는 패거리 근절과 지역을 좀먹는 민원근절 그리고 공직사회의 세이공청(洗耳恭聽=귀를 씻고 남의 말을 경청하...)운동도 중요하다. 무슨말인지 알고. 명심불망(銘心不忘)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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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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