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 평천리에서 수년째 대파농사를 짖고 있는 B씨는 1년 농사지은 대파 농지 수천 평을 이틀째 로터리 치고 있다며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

B씨 말에 따르면 태안군에서 태안읍, 소원면, 남면 등지에서 수만 평의 대파농지를 로터리 쳐 갈아엎고 있는 실정이라며 올해는 폭염 때문에 소모가 덜된 것도 있지만 실질적인 것은 코로나 19 때문에 각종 음식점 장사가 반 토막 났기 때문에 원자재 대파 역시 소모가 50% 격감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코로나 19 정국에 관계당국 등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게는 수차에 걸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농민들에게는 아직까지 한 푼도 지원이나 보·배상을 해준 게 없다며 똑같은 국민인데 농민이라 홀대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산품 중에서 마늘 등은 흉년일 때 보상 받을 수 있는 보험이 있는데 반해 대파 종류는 현재 피해 보험에 가입할 수가 없다며 이번 기회에 대파도 피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희망한다고 말했다.

반면 어느 선출직 공직자는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지난 1~3월 달에 대파가 금파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가격이 고가였는데 현재는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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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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