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태안 몽산포해수욕장과 논산 대둔산에 오토캠핑장 조성을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자동차 이용 레저 활동 증가에 대응하고, 가족 중심의 건전한 레저문화 보급을 위해서다.

신규 조성 추진하는 태안 오토캠핑장은 1만㎡의 부지에 캐라반 10면을, 논산 오토캠핑장은 5505㎡의 부지에 캐라반 20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개소 당 20억원씩 모두 40억원으로, 도는 2014년 개장을 목표로 국비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조성이 진행 중인 오토캠핑장은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지와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등 2곳이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예산 오토캠핑장은 6733㎡의 부지에 캐라반 27면과 텐트촌, 방갈로 5채 등이 들어선다.

2013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금산 오토캠핑장은 1만2584㎡의 부지에 캐라반 21면 등을 갖추게 된다.

청양 대치면 까치네유원지와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유원지 오토캠핑장 등 2곳은 이미 조성을 마치고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개장한 청양 오토캠핑장은 1만824㎡의 부지에 캐라반 29면, 자동차 야영장 28면, 취사장 2동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캠핑장은 개장 이후 1300여명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공주 오토캠핑장 역시 캠핑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태안ㆍ논산 오토캠핑장이 계획대로 조성될 경우, 도내에서 2014년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ㆍ운영 하는 오토캠핑장은 모두 6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를 이용한 레저 활동과 가족단위 관광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 중”이라며 “충남은 지리적 접근성이 양호하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많아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을 조성하면 관광객 유치에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개장ㆍ운영 중인 오토캠핑장은 물론, 조성 중인 오토캠핑장을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 관광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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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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