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3일 금강수목원 내 1000여 본의 무궁화꽃이 활짝 폈다고 밝혔다. 
금강수목원은 62㏊ 면적에 무궁화원, 장미원 등 27개의 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8월은 무궁화원 내 무궁화꽃의 대향연이 펼쳐지는 시기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무궁화는 7∼10월에 개화하며, 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해 오후에 오므라지고 해 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꽃으로 다양한 계열의 품종을 가지고 있다. 
금강수목원 무궁화원에는 홍담심계 ‘서호향’, 백담심계 ‘순정’ 등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돼 있다.
특히 금강수목원 내 있는 중부권 최초의 산림박물관인 충청남도산림박물관에는 50여 종의 무궁화꽃 한지 공예품이 전시돼 있어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전통 한지 공예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도 선사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답답함과 우울함이 만연해 있는 지금, 민족의 얼 나라꽃 무궁화를 보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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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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