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한각·손진성)에서 지난 5월 27일 태안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한 ‘착한 냉장고’ 가 어려운 이웃에 여름철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에 먹거리를 지원하는 ‘착한 냉장고’는 협약기관인 태안군푸드뱅크, 태안로컬푸드직매장, ㈜담채원, 던킨도너츠태안점, 빵굽는터, 서해안마트, ㈜오행생식, 홈마트와 HMO건강드림영농조합법인에서 식품 등을 꾸준히 후원해 오고 있으며 일일 평균 20여명, 설치 이후 한 달 만에 400여명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사업의 좋은 취지가 입소문이 나면서 동문1리 이장(류영천)이 현금 20만원, 태안사랑재가센터(대표 김영미)에서 현금 20만원, (유)문진건설(대표 가문진)에서 현금 30만원, 소망상사(대표 최경환)에서 상품권 30만원, 흥주사(주지 현우 스님)에서 백미 10kg 20포, 태안라이온스클럽(회장 김석봉)에서 백미 10kg 10포를 ‘착한 냉장고’에 후원하는 등 지역 내 나눔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냉장고를 이용하는 동문1리 김모 어르신은 “읍사무소에 한 번씩 볼일을 보러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까지 가지고 가니 너무 기분이 좋고, 먹거리와 물품을 기부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인 조한각 태안읍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먹거리 등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용자의 연령, 식품 선호도 등을 분석해 보다 알찬 냉장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주민 ‘누구나’ 식자재, 식품 등을 기부할 수 있는 태안읍 ‘착한 냉장고’는 태안읍행정복지센터 내 1층 로비에 3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홀몸어르신 등 꼭 필요한 분들이 이용할 수 있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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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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