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향교(전교 윤경상)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공기 2572년 춘기석전대제(작헌례)를 대성전에서 봉행했다.

태안향교는 이번 춘기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하고자 그간 모든 준비를 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유림제현을 모두 모시지 못하고 태안향교 임직원과 각 읍면 유도회장 참반으로 한정해 간소하게 5월 11일 공부자 기신일을 맞아 봉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석전에는 가세로 군수를 대신해 최군노 부군수와 신경철 군의회의장, 윤경상 태안향교 전교, 이익근,현종돈, 이경재 원임 전교와 아산 신창향교 유림 및 안중초등학교에서 관람했고 성균관유도회 태안지부 회장 및 각 읍면 지회장, 관내 유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석전봉행에서는 초헌관에 윤희송(태안군교육지원청 교육장), 아헌관은 조한각(태안읍장), 종헌관은 윤의상(전 이원면장), 동종분헌관은 이윤우, 서종분헌관 전병곤 유림, 당상집례 이성선, 당하집례 최성미, 의전수석, 대축은 조민호 유림이 각각 맡았다.

이인묵 부전교 겸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석전대제 식전 행사에서 윤경상 전교는 “춘기석전대제에 유림 모두의 총역량이 모아진 모습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사회가 어수선한데 우리 유림지도자들이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군노 부군수는 축사에서 “석전대제는 공자의 인·의·예·지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제례로써 민족 고유의 전통사상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여기 참여한 유림지도자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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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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