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들을 위한 제 9기 전반기 수어 강좌가 지난달 29일 태안군수화통역센터 수어교육장에서 개강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농아인 관계자와 수강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수어교실 운영은 기초반과 중급반, 회화반으로 나뉘어, 2주 동안 교육을 한다.

주·야간반으로 나뉘어 실시하는 수어교육은 매주 월, 목 2회로 주간반은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야간반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한 시간씩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비는 교재비 포함 5만 원이며 수료 후에는 국가에서 실시하는 전문 수어통역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가세로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배움에는 나이와 성별이 없다”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능력을 개발해 사회 발전과 주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50여명의 수강생이 전문 수어통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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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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