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이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군은 태안군민체육관 내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20명 등 총 32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 75세 이상(1946.12.31.이전출생자) 어르신 7556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1일까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예방접종센터’는 △대기 및 접종 준비구역(예진표 작성) △접종 구역(예진 및 접종) △접종 후 구역(이상반응 모니터) △물품공급실(백신보관용 초저온냉동고 등)로 나눠지며 하루 최대 600명을 접종할 수 있다.

군은 읍면에 거주하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군민체육관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버스를 임차해 총 280회를 운행할 계획이며, 시내버스 예비차량 2대를 활용해 1일 10회(버스터미널-열린병원-구터미널-군민체육관) 시내를 순회할 예정이다.

또한, 접종 직후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이상발생 시 응급처치가 가능한 장비를 예방접종센터에 비치하는 한편, 긴급이송이 가능한 구급차 2대가 상시 배치되며, 군 공직자들을 분담 지정해 접종대상자의 이상반응을 3일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예방접종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8일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백신입고 △접수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확인서발급 및 귀가 △이상반응 응급처치 등 백신 접종의 모든 과정을 실제 상황으로 가정해 대비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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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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