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20년마다 수립하는 지역발전에 관한 국토공간분야 지방정부 최상위 법정계획인 ‘충청남도 종합계획’에 총 26개 사업(약32조4천억 원)을 반영시키며 태안 미래 발전을 위한 여정의 첫 페이지를 썼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충남의 미래상과 발전계획이 담긴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2021-2040년)’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확정 공고됐다.

이번 ‘제4차 충청남도 종합계획’은 상위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기본방향과 정책을 지역차원에서 구체화한 것으로, 과거 국가 주도의 성장과 개발중심에서 탈피해 인구감소, 기후변화, 기술혁신 등 미래 여건변화를 반영한 지역의 새로운 미래상들이 담겼다.

특히, 태안은 이번 종합계획에 핵심인 ‘국제 해양 관광레저 거점 조성사업’ 아래 △지역개발분야 △기반시설분야 △산업경제분야 △문화관광분야 △환경해양분야 △복지안전분야 등 총 6대 분야 26개 사업이 대거 반영되며, 태안 미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반시설분야로 태안 안흥, 서산 해미, 예산 삽교를 연결하는 ‘(가칭)내포철도 구축사업’, ‘태안군-세종시 고속도로(우선구간 태안 서산 25km)’, 100만 피서객의 교통정체를 해소할 ‘국지도96호선(두야~신진도) 4차로 건설’, 서울 수도권과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일 ‘국도38호선 이원-대산 간 연륙교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산업경제분야에서는 서해안 유일의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한 ‘해양 헬스케어 복합 클러스터(단지) 조성’, 지역의 해양레저 및 항공자원을 활용하는 ‘해양 항공 레저클러스터 조성’, 민자 2조원이 투입 약 40만 가구에서 사용가능한 연간 1314GWh의 발전이 가능한 ‘해상풍력단지 조성’, 태안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 될 ‘인공지능 연구센터 거점 단지 조성’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도 △태안군 전략지역 특화육성(관문사업) △스마트시티(에너지 혁신마을 만들기) △가로림만 해양정원 △천수만(부남호) 자연 공간 복원 △스마트 관광서비스 구축 △굴포 운하 역사유적공원 조성 △태안 보건의료원 복합타운 건설 등도 도 종합계획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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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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