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약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폐농약 수거처리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개봉 후 농가나 창고 등에 방치 중인 폐농약으로부터 농촌 환경을 보호하고 농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올해 8개 읍면사무소에 폐농약 수거함을 설치하고 잔류폐농약 처리에 나섰다.

올해 읍면사무소 8곳에 폐농약 수거함을 설치한 군은 농민들이 이용하기 편한 장소 8곳에 추가로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며, 수거된 폐농약류에 대해서는 지정폐기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할 계획이다.

폐농약 수거함을 이용한 한 농민은 “그동안 사용하다가 남은 농약병을 어디다 버려야할지 몰라서 고민이 많았는데 읍·면사무소에서 받아주니 너무 편하고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폐농약 걱정 없는 태안’을 만들 수 있도록 폐농약 수거 처리 관리체계를 꼼꼼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어촌 지역에 방치돼 있는 폐비닐과 농약 빈병 등의 폐기물을 수거해 자연 및 생활환경을 깨끗이 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숨은 자원 찾기’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 농약에 대한 손쉬운 접근을 차단해 충동적 자살시도를 방지하고자 올해 잠금장치가 있는 ‘농약안전보관함’ 180개를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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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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