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촌사회를 구축하고자 추진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군노 부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및 농업관련 생산자 단체, 지역 소비자단체, 마을기업, 사회적 경제조직 관계자, 대학 교수로 구성된 추진위원 등이 모인 가운데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개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은 민간조직이 기존 자원을 활용해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찾는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 전국의 일반농산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17개소를 선정, 4년 간 70억 원(국비 49억, 지방비 21억)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에, 군은 ‘태안의 건강한 먹거리와 가치를 텃밭에서 밥상까지, 태안군 팜투테이블(Farm to Table) 체계 구축’이라는 비전과 ‘핵심인력발굴(사람)’, ‘태안군 로컬푸드 상품 경쟁력 강화(거점)’, ‘태안군 로컬푸드 소비대상 확대(시장)’라는 3대 목표로 가지고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소농 영세농 조직화 및 생산 판매 역량강화’, ‘소농 영세농의 신규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지원하는 거점 조성’, ‘비대면 시대에 대응한 지역 내외 농산물 홍보 및 판매경로 발굴’이라는 3대 전략을 세웠으며,

세부사업으로 △소농그룹 양성 및 조직화 △액션그룹 단계별 육성 및 조직화 △꽃다지 플랫폼 조성 △꽃다지 플랫폼 활성화 지원 △지역 내 로컬푸드 가치 홍보 △외부시장 판로 구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급식센터를 활용하고 관내 군부대나 공공기관 등으로 공공급식을 확대, 지역 농산물의 내수를 진작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텃밭에서 농산물을 소비하는 식탁까지의 순환체계를 면밀히 살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모델 꼼꼼히 만들어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계획을 추가 보완하고 증빙자료를 작성해 5월말 예비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계획서 검토 및 평가를 거쳐 9월경 최종 선정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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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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