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총 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올해 ‘가축·환경·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형 축산업 육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관내 축산업과 관련해 ‘생산기반 구축’, ‘경영안정 도모’, ‘축산환경 개선’, ‘축산정책 지원’이라는 4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한·육우 농가 육성’, ‘낙농농가 육성’, ‘중소가축 육성’, ‘조사료생산기반 확대’, ‘축산환경개선 및 재해대책’ 분야를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지난해보다 20일 가량 앞당겨 3월 초까지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상반기 중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한·육우 농가 육성(8개 사업, 4억1400만 원)’으로 △한우육질개선 △한우 핵군우 농가 육성 △쇠고기 이력 추적제 △한우 광역브랜드 육성 △소 사육농가 자동급이시설 지원 사업 등을 실시하고, ‘낙농농가 육성 지원(4개 사업, 4억4400만 원)’으로 △젖소 사육농가 헬퍼 지원 △낙농시설 현대화 지원 △고능력 젖소 개량사업 등을 진행한다.

또한, 돼지·염소 등 ‘중소가축 육성 지원’을 위해 △양돈농가 모돈 갱신지원 △양계농가 장비자재 지원 △양봉농가 시설장비 지원사업 등 16개 사업에 3억 8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총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제조 △사료작물 재배용 비료 △사료작물 종자대 △조사료 생산장비 △소 사육농가 조사료 구입 △조사료생산 기계화단지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축산환경개선 및 재해대책’으로 △축산악취 저감 △가축분뇨 처리시설 △퇴비 살포기 △축사 환기시설 △퇴액비 살포비 지원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지원 사업으로 청정 태안의 우수한 지리적 여건을 기반으로 안전한 명품 축산물의 생산기반을 조성,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축산업은 농업분야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축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의 발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영숙 기자

SNS 기사보내기
백영숙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