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리적 특성 및 교통망 발달과정

 
 

태안군은 한반도 중부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 끝은 태안읍 인평리이고 서쪽은 근흥면 가의도리의 격렬비열도이다. 남쪽은 고남면 고남리 북쪽이고 북쪽은 이원면 내리다. 경위도 상으로는 동경 126°리~126°25, 북위 36°02~36°90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에서 서북단에 위치하고 서해로 길게 돌출된 반도를 이루고 있다.

해상교통이 발달했던 옛날에는 서산, 당진과 함께 서울로 가는 관문의 역할을 했던 곳이고 해안선이 530.8㎞에 달한다.

태안은 동단-서단간 연장 길이는 80.2㎞이고 남단-북단간 연장 길이는 83㎞에 달한다. 또한 태안군은 서쪽, 북쪽으로는 서해에 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서산시 팔봉면 및 부석면 경계부에서 육지와 접하고 있다. 서산시와는 가로림만과 천수만을 사이에 두고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보령시 원산도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경기도의 덕적도와 접하고 있다.

따라서 고대 중국과 교통할 때에는 태안반도를 경유하였다. 이곳 태안지역은 백제 불교문화의 선진지역이었으며 고려시대에도 교통의 요충지였다. 조선시대에는 삼남의 조문으로서 세곡이 안흥량을 거쳐 아산만을 따라 한강으로 운송되었다. 또한 태안군은 광천장을 중심으로 고남면 고남리 영목항을 이용하여 생필품을 팔고 사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제강점기에는 인천항과 군산항은 태안반도와 연결되는 항구였다.

뱃길로는 팔봉면 구도 선착장에서 제일 먼저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뱃터에 집결된 관할 지역민들을 싣고 인천항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볼일을 보고 다시 되돌아왔다. 이런 과정에서 1970년에 안면도 연륙교가 개통됨에 따라 영목항의 화물출입 기능이 약화되면서 77번 국도, 32번 국도 등의 도로에 의존하게 되었다. 이후 아산만방조제, 삽교천방조제, 대호방조제와 천수만A·B지구방조제(1995년)가 완공되면서 안흥항의 여객 및 화물 출입은 점차 수도권, 호남권, 충청권 등 전국으로 확산 되었다.

특히 최근에는 서해안고속도로(2001년 완공)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2001년 완공)가 개통되면서 태안지역의 면적 및 화물 출입이 천수만A·B방조제를 경유하여 서해안 고속도로 및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 연결되어 태안지역은 전국적 도로망에 편입되었다. 특히 1989년도에 서산군으로부터 태안군의 복군으로 태안지역의 발전 주체가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기행문은 총 7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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