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감소 추세에 있는 수산 자원량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 19일 군수 집무실에 가세로 군수, 군 관계자, 용역사 등이 모인 가운데 ‘태안군 수산자원(꽃게·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올해 태안 지역의 꽃게 수확량은 지난 2017년(1181톤)보다 285톤이 감소한 896톤이며, 주꾸미의 경우에는 2017년(470톤) 대비 48톤이 감소한 422톤이 수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군은 연안수산자원 감소현상을 극복해 어업경제력을 회복하고 선순환적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를 통한 생산성을 지속하고자 ‘수산자원(꽃게·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기획 및 방향성 검토’, ‘국내외 유사 사업 및 연구 사례 조사 및 분석’을 마쳤으며, 내년 8월까지 대상해역(남면, 근흥면, 안면읍 일대 해역)을 조사하고 사업대상 조정 및 검토협의를 거쳐, 내년 10월 경 종합분석 및 기본계획을 최종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꽃게 산란 서식장’의 경우 기존에 ‘종자 방류’에 그쳤던 방식을 개선해 ‘꽃게 시험 연구사업’ 및 ‘국내외 시범연구 사례’를 적용해 잘피(해양식물) 군락지와 모래해변을 연계한 서식지를 조성하고, ‘주꾸미 산란 서식장’의 경우에는 돌망구조물, 돌무덤 등을 적극 활용해 주변 자연암반을 연계한 ‘어린 주꾸미 은신처 조성’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대상종의 기초자료를 활용한 종합 조성계획도 △대상 해역 적지조사 △산란·서식장 조성을 위한 연도별 종합계획 수립 △조성 후 모니터링 및 경제성 분석 등을 통해 수산 자원량을 회복할 수 있는 서식장 조성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재 기자

SNS 기사보내기
김선재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