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4일 수시모집 면접 시기에 맞춰 단위학교에서 교사가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비대면 온라인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3 수험생들은 지난 9월 저마다 6번의 지원 기회를 활용해 대학 합격의 주사위를 던졌다. 그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학생들 대부분은 ‘면접’과정을 거친다. 면접은 수험생이 스스로 준비하지만, 준비 과정에서 지도교사, 교육청이 도움을 줌으로써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신뢰 제고를 위해 마련된 연수다.

매년 면접 방법, 시기 등이 조금씩 달라지기는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초유의 비대면 면접 방식 등으로 그 흐름을 크게 바꿔 놨다. 이에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과 지도교사의 불안감도 커졌다. 이에 지난 10.9.(금)에는 제시문 기반 면접에 지원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모의면접 캠프] 운영하였고 주말마다 [학교로 찾아가는 대학진학교실]을 통해 면접 준비를 돕고 있다.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수에 300여 명의 현장 교사들이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그만큼 변화된 면접 방법과 지도에 대한 교사들의 간절함과 열정이 표출된 결과다. 모니터 화면을 보는 교사들의 눈빛이 진지하고 비장함 마저 느껴진다.

연수는 2시간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면접 전형의 일반적 특징 ▲수도권 대학별 면접 분석 ▲충청권 대학 면접 경향 ▲의학 계열 면접 대비▲제시문 기반 면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년간 입시 면접 지도를 해온 공주대사범대부설고 이종필 교사가 경험을 나눴다.

이번 연수를 준비한 이상길 진로진학부장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가볍지 않다. 3년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온 전형에서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일선 교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위학교에서도 면접전형에 지원한 학생 대상으로 ‘모의면접’ 지도를 반드시 실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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