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돼 많은 군민들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 태안읍에서 민·관이 합심해 방역에 나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황용렬 태안읍장을 비롯한 태안읍행정복지센터 직원, 태안읍이장단협의회(회장 김기일) 이장, 새마을지도자 태안읍 남녀협의회(회장 명제실, 부녀회장 송영희) 회원 등 150여 명이 모여 태안읍 전역의 공공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 방역단은 코로나19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회관 45개소 △경로당 70개소 △버스승강장 72개소 △공중화장실 15개소 △마을정자 30개소 등 약 230여 개소의 공공시설 방역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날 태안읍 삭선1리 마을(이장 조기호)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방역용 분무기 50개(200만 원 상당)를 태안읍행정복지센터에 기증했으며, 새마을 지도자 태안읍 남녀 협의회는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방역 마스크 5천 장(300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김기일·명제실·송영희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황용렬 태안읍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해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읍은 매주 수요일을 ‘마을별 일제방역의 날’로 정해 민·관 합동으로 공공시설물에 대한 방역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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