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천수만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산 버드랜드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 충남도지사,서산·보령시장, 홍성군수 등이 모인 가운데 ‘천수만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서해안의 중심지인 천수만과 그 주변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해양자원·역사문화·관광·교통의 모든 잠재력을 극대화한 융·복합 발전전략 수립으로 아름답고 풍요로운 천수만권역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경과보고 △종합발전전략 발표 △협약서 낭독 및 서명 △소통의 시간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을 비롯한 충청남도·서산시·보령시·홍성군은 △청정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천수만 △편안한 삶을 누리는 천수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천수만 △즐거움을 만끽하는 천수만을 만들기 위한 종합발전전략 수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태안군을 포함한 4개 시·군이 추진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비용은 적정금액을 분담하며, 충남도는 재정·행정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가세로 군수는 “천수만권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공분야 발전계획과 민간개발사업 등을 재구성하고, 분야별 지원 자원의 종합적인 조정 등 구체적인 전략 구상이 필요하다”며“앞으로 추진협의체를 통한 종합발전전략 수립으로 천수만의 생태계 복원·보전 및 우수한 자연환경·경관, 지역의 역사·문화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 소득을 증대하고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수만은 태안·서산·보령·홍성으로 둘러싸여있으며, 해안선길이는 199.8km, 수면면적은 200㎢, 수심은 약 25m로 △연안습지의 생물학적 가치 △수려한 산림자원 △다양한 관광자원 및 역사문화자원 △수도권 인접한 유리한 접근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자연환경·정주여건·산업경제·문화관광 등을 연계한 사업 발굴로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기현 기자

SNS 기사보내기
김기현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