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향교에서 공기(孔紀) 2571년을 맞아 지난 11일 이경재 전교,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하여 지역유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석전대제(춘향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제사 지내는 의식으로 모든 유교적 제사 의식에서 가장 큰 규모이자 본보기가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연기됐던 이번 석전대제는 가세로 태안군수가 초헌관으로 향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 앞에 찻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으로 진행됐다.

이경재 전교는“유교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공자의 제자 등의 유교정신을 고취시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향교 석전대제는 유교 전통의식에 따라 공자를 비롯해 유교 성, 현인을 기리는 제사 의식으로 성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군민에게 예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매년 개최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태안향교는 춘추석전대제 외에 인성예절교육, 충효교육, 서예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한시백일장, 기로연 재연 문화행사를 실시하는 등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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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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