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실직자 1업체·1가구 당 100만 원 지원, 운수업체 경영지원 등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제활동 및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민생·경제여건 전반의 어려움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활성화 전략마련에 나섰다.

지난 2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 읍·면장이 모인 가운데 ‘코로나19 영향 최소화를 위한 군정 적극운영 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2021년도 정부예산 확보 적극 추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경편성 △적극적인 인구증가시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 △긴급재난 생계지원금 지원 관련 조례 제·개정 추진 △관광력 회복 △실효적 관광실현 △소상공인 등 경영지원금 지원 △태안사랑상품권 확대 및 카드형 전자상품권 도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건설·개발사업 조기발주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9일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상인회·운수업계·외식업·숙박업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등 경영지원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군은 ‘충남도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경영지원금 지원 긴급 회의 결과’에 따라, 전년 동월(3월) 대비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 중 지난해 매출액 3억 원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1업체 당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실업급여조차 받지 못하는 실직자(올해 2월 실업급여 미수급자)를 위해 1인당 1회 100만 원을 지원하며, 운수종사자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별 손실액을 별도 산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운수업체에 대한 경영지원과 저소득층 기준중위소득 80%이하 비정규직에 대한 지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세부적인 사항을 조속히 마련하여 4월중 지원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기자

SNS 기사보내기
김기현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