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일 군청광장에서 군청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관내 학교에 친환경농산물을 납품하는 농가의 총각무·쪽파·당근·시금치·적채·느타리버섯·호박고구마 등을 꾸러미로 구성해 판매하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 돕기 판촉행사(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실시했다.

또한 같은 날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금요장터를 운영해 사과·배·토마토·상추·대파 등을 판매해 학교급식 납품농가를 돕는데 양팔을 걷어붙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학교급식 참여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 농업인을 돕고자 하는 착한 소비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의 농산물코너를 확대 운영해, 신선한 친환경농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특판 활동을 실시하는 등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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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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