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올해‘해양사고 반으로 줄이기’ 정책 일환으로, ‘구명조끼 입기 실천운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태안해경이 밝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태안·서산 관내 연안사고는 2017년 65건에 사망자 6건에서 2018년 83건에 사망자 7명, 2019년 86건에 사망자 7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사망자 대부분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등 개인 부주의와 안전의식 부족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실적으로, 생명벨트와 같은 구명조끼 착용이 낚싯배나 레저보트 이용자 외에는 법적 의무규정 아니어서, 국민의 안전의식과 자발적 참여가 매우 절실하다.

이에 따라 태안해경은 연안사고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핵심정책인 구명조끼 입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국민 안전의식을 높이고 연안사고 사망자 수도 30% 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안해경은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생존수영 등 대민 안전교육 행사를 비롯해, 지자체와 협력하여 구명조끼 무료대여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축제행사와 함께 체험형 안전문화행사 캠페인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연안체험 프로그램 운영자와 안전관리 요원에 대해서만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현행 법규정을 개정해 올해는 초·중등교육 학생 및 지자체 주민 대상까지 해양안전 교육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중이용 시설, 공공장소에 포스터, 인쇄물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방송언론 홍보와 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구명조끼 착용 운동을 사회 저변에 널리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개인 안전의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생명조끼인 구명조끼 착용을 실천하는 것”라며 ‘구명조끼 입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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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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