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하만식)는 11일 오전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 정박 중인 경비함정 1506함을 찾아 최일선 근무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안 현장에서의 노고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사보직 발령 후 대형 경비함정을 전격 방문한 하 서장은 서청환 1506함장으로부터 배타적 경제수역내 치안현황을 보고 받았다. 특히, 최근 심각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정부가 자국 어선의 원거리 이동을 제한하면서 우리 관할 해역내 중국어선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치안동향을 보고받은 하 서장은 불법 중국어선 검문검색 시 철저한 소독과 발열환자 격리조치 등 신종 코로나 감염증 해양유입, 차단 예방을 위한 경계 노력에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태안해경의 주력 경비함정인 1506함은 지난 2004년 울산의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목포해경서에 취역한 이후 2014년에는 서귀포해경서에, 2016부터는 태안해경서에 전속 배치돼 대한민국 해양주권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여경 5명을 포함해 40명 내외의 해양경찰 승조원들이 평소 7박 8일간 출동기간 중 광활한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을 종횡무진하며 국내 어민·어선의 생업안전과 재난구호활동을 비롯해 불법외국어선 단속 등 각종 치안 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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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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