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경찰서(서장 한달우)는 지난 20일 서산 성연면 소재 성봉학교에서 정신지체 장애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112신고 요령을 포함한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장애학생 맞춤형 범죄예방교실은 최근 ‘도가니’사건을 시작으로 장애인 대상 범죄에 대해 사회적 우려가 급증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성범죄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장애학생에 대한 인권보호가 요구되면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범죄예방교실은 동영상 시청과 간단한 퀴즈로 구성하여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요령과 의사표현능력을 향상하는데 초점을 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달우 경찰서장은 “장애학생 눈높이에 맞는 범죄예방교실을 통해 성폭력 사전 예방법 뿐 아니라 피해나 위험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 실질적인 교육과 홍보를 지속할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인권 신장을 위해 서산경찰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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