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백화노인복지관(태안장로교회 운영)에서는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주제로 ‘건강한 인생설계’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하였다. 건강한 인생설계(웰다잉)는 태안군보건의료원과 연계하여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인생을 설계하고, 웰다잉 문화 조성을 통한 삶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자 기획되었다.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기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웰다잉의 개념확립과 유언장 작성, 사전장례의향서 및 사전연명의료서 작성, 나의 인생 돌아보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에 참여한 안모(72세) 회원은 “삶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다”며 “유언장을 작성할 때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이 떠올라 많이 울기도 했지만, 자녀에게 마지막으로 전해줄 말과 나의 장례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점에서 특별했던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화노인복지관 박상욱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하여 참여자가 삶을 정리하고 죽음을 자연스럽게 맞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이용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노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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