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초등학교(권중기) 5,6학년 학생 20명은 지난 달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동안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첫째날은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 된 곳, 30년 뒤에나 세상을 향해 제주 4·3을 외친 최대 학살 마을 북촌리에 자리한 ‘너븐숭이 기념관’과 아직 이름을 갖지 못한 상징 백비, 4·3 평화기념관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했다. 둘째날은 곶자왈도립공원, 섯알오름, 알뜨르 비행장을 방문하고 무등이왓 마을, 무명천 할머니 삶터에도 가보는 등 아프고 시린 제주 4·3을 기렸다. 셋째날에는 한라산 어승생악 등반과 만장굴, 대한민국 최초 세계자연유산의 효율적 관리와 보전을 위해 시스템을 구축중인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다녀왔다. 마지막날, 제주 원도심 투어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마쳤다.

수학여행을 마무리하며 한 6학년 한 학생은 “제주도의 문화적 특징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억에 남았고 또한 친구와 선후배 간의 신뢰와 우정을 돈독하게 쌓는 소중한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권중기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환경과 체험 등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기 성장과 미래 설계의 새로운 꿈을 갖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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