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 부억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물때를 놓쳐 고립된 32살 심모씨와 박모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진파출소 연안구조정은 갯바위 암초 위험으로 접근이 불가하자 구명로프를 활용한 직접 입수 구조 방식으로 심씨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는 물때를 확인해 알람을 설정하는 등 썰물에서 밀물로 바뀌면 경각심을 갖고 미리미리 안전한 뭍으로 필히 이동해야 위험천만한 고립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환경)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10분쯤 충남 태안군 가의도에서 주택 수리중 절삭용 고속 그라인더 날에 손가락을 다친 임모씨(65세)를 인근병원에 긴급후송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그라인더 손잡이를 놓치는 바람에 왼손이 고속 회전날에 닿으면서 약 3~7 센티미터가량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 피부가 문겨 열상(裂傷)을 입고 가운뎃손가락 뼈 일부가 뜯겨 나가 119 긴급 신고전화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태안해경구조대는 소독, 지혈보호 등 다친 임씨의 손가락을 응급조치하고 해상 고속정과 육상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 해경은 임씨가 입원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찾고 있다고 했다.

/백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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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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