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다문화가족의 소통과 화합, 지역 주민간의 교류와 통합을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9일 태안군청소년수련관 앞 운동장에서 가세로 군수 및 군 관계자, 다문화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한울타리 어울림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족 多 행복해 U’라는 부제로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통해, 지역주민 간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지역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자녀 댄스공연과 결혼이주여성의 다국의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태안의 상징을 글귀로 담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와 화합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다국놀이 및 다국의상체험 △베트남 전통놀이감 만들기(쭈온쭈온) △모두 家 평등 OX퀴즈 △아나바다 장터 △인생사진관(포토존) 등과 함께 베트남, 필리핀, 태국, 중국 일본의 다국음식 체험부스가 함께 설치돼 풍부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한울타리 어울림 대축제를 통해 다문화 가족이 서로 격려하고 우애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다문화가정이 우리 지역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분들이라는 것을 함께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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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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