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직자나 그 외의 종사자들에게도 기본적인 청렴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것이라 본다. 청렴은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의미이자 미덕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날 청렴을 더욱더 강조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자면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금까지 청렴은 외부로부터 강제되어 왔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청렴은 그 사람이 가진 성품의 일종이며 그 사람의 내면에 탐욕이 없는 상태여야만 도달 가능한 윤리적 덕목이다. 뜻으로만 청렴을 풀어보더라도 분명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덕목이 아니다.

인간은 존재론적으로 생존하기 위해 욕망하고 소유를 지향하는 존재이기에 청렴은 외부로부터 강제되어서는 갖추기 힘든 덕목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이유로서 청렴은 철저하게 자발성을 요구하고 있다. 청렴은 단어 속에 이미 전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청렴을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공직자의 비리가 그치지 않았던 것은 자발적인 청렴의지를 강조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청렴할 것을 외부에서 명령했기 때문이라고 볼수 있다.

과거보다 풍요로운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에게는 청렴이라는 단어가 점차 머릿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이타주의적사고, 물질 만능주의적 사고에 스며들어 청렴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직자는 청렴이 공직에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요구하지 않는 고귀한 정신적 덕목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공직자는 이런 점을 깨달아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말아야하고 일반 보통 시민들보다 더욱더 높은 윤리의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공직자들은 스스로 품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청렴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렇게 이루어지는 자발적 청렴 속에서 우리 사회는 우리가 꿈꾸던 청렴한 사회로 서서히 변화되어 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도덕적이고 청렴한 개인이 곧 유능한 사람이라는 인식이 평범한 상식이 되는 사회를 기대하며 공직자의 한사람으로서 청렴이 나의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청렴한 인재를 알아보고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생각해 본다.

 

태안경찰서 경사 유 현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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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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