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초등학교(교장 강희대)는 지난 달 13일부터 15일까지 태안군에서 치뤄진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에 조정, 배드민턴, 제자리멀리뛰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종목에 8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상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태안초 윤다준(5학년)은 조정 금메달 2관왕, 김나희(3학년), 안선하(6학년) 학생은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은메달, 김도윤(6학년), 유종학(6학년)학생은 배드민턴 남자 복식 동메달, 이강(5학년)학생은 제자리멀리뛰기 동메달, 최표성(3학년)학생은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동메달로 총7개의 메달을 획득하였다.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초등학교 특수학급에서 장애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낸 경우는 이례적이다.

올해 조정경기에 처음 출전하였던 윤다준 학생은 충남에서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이며 조정 2관왕을 석권하였다. 초등부 배드민턴경기에서는 치열한 경기를 펼쳐 관람하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었으며, 원반던지기와 포환던지기에 참여하였던 3학년 최표성 학생은 큰 체격의 형들을 이기고 동메달을 따내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태안초 특수학급에서는 장애학생들을 위하여 방과후 프로그램을(난타, 요리, 체육, 공예, 댄스 등)다양하게 편성하고 활성화하여 장애학생들의 특기적성능력계발과 진로기초기능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태안초등학교 강희대 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꾸준히 강화훈련에 참여하였던 학생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은 것이 매우 기쁘며, 장애학생들도 스포츠의 규칙과 정정당당한 스포츠정신을 익혀 장애를 극복하는 재활의지를 가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겠다.” 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조영순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