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흥초등학교(교장 김낙인)는 지난 22일 토요돌봄 참여학생 및 아버지들, 교사들과 함께 학교 뒤에 있는 매봉산에 숲놀이터 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근흥초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아빠와의 유대감과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숲 체험장을 만들어서 일선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연친환경적인 학습장을 구성하고자 마련됐다.

근흥초 아버지회에서는 3월부터 숲놀이터 조성을 위해 주말마다 나와서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터를 닦고 주변을 정리했다. 아버지회에서 미리 직사각형의 나무데크를 만들어 놓았다. 그 데크 위에 아지트를 만들기로 했다. 잔가지와 곁가지 나무를 활용하여 데크 둘레에 벽을 만들어나갔다. 그룹별로 학생들도 나뉘어져 활동했다. 어떤 그룹은 아빠들이 만들어놓은 아지트에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꾸미기 위해 현판을 색칠하기도 했다. ‘거미줄에 걸린 코끼리 놀이’를 위해 로프를 이용하여 거미줄 모양의 줄도 아빠와 함께 묶어나갔다.

숲속놀이터 조성에 참가한 한 학생은 “진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웠어요. 빨리 숲속 놀이터에서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낙인 교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이론형이 아닌 실제 체험식 숲교육으로 전환하여 학생들이 맘껏 뛰놀아서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좋은 숲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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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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