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백화노인복지관(태안장로교회 운영)은 “팔순 노인들의 팔팔한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6·70대에 비해 신체적 ·경제적으로 열악하여 문화·여가의 기회가 적은 80대만을 위한 특별한 나들이로 기획되었으며, 한국 도시가스협회가 지원하는 ‘도시가스 민들레카’ 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선정되었다. 이에 본 복지관의 80대 노인 32명을 모시고 논산의 탑정호 수변생태공원과 선샤인랜드(선샤인스튜디오, 1950 스튜디오)를 찾아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즐거운 나들이 시간을 가졌다.

여행에 참가한 김모(81세) 회원은 “나이가 들면서 나들이 가기가 어려웠는데 80대만 모아서 나들이를 가니 대우받는 느낌도 나고, 특히 1950 스튜디오는 옛 생각이 많이 나서 추억도 회상할 수 있어 좋았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화노인복지관 박상욱 관장은 “앞으로 노인의 정서적 지지를 도모할 수 있는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더 많이 개발하여 태안군의 노인 우울감을 낮추고 행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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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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