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3일 큰 일교차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재배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농작물에 병해충 피해와 각종 생리 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총채벌레나 응애 같은 작은 곤충들은 기온이 오르면 빠르게 번식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예찰로 발생 초기에 방제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또 하우스의 경우 일교차가 크면 낮에는 내부가 습하지 않도록 적절한 환기를 실시하고, 밤에는 보온을 통해 저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올봄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짐에 따라 최근 문제로 대두되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 해충의 부화시기도 앞당겨질 것”이라며 “지난해 해충이 많이 발생한 지역은 더욱 철저하게 초기 방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NS 기사보내기
조영순 기자
저작권자 © 태안미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