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혀달라

(답)-> ‘변화와 혁신, 군민과 함께하는 태안군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힘차게 출범한 제8대 태안군의회가 출범한지 벌써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속에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온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변화와 혁신, 그리고 태안군의 발전을 위해 꿋꿋이 걸어왔습니다. 의회가 나아갈 방향을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보다 따뜻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린 의장실’을 운영하는 등 군민과 가까운 의회 만들기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들 곁을 찾아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듣고 보다 나은 태안군의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 및 군민 여러분들과 함께 다양한 노력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 제8대 태안군의회가 거둔 성과를 꼽자면?

(답)-> 기본에 가장 충실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의회의 기본은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로, 기관대립형을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는 의회의 존재 이유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태안군의회는 행정사무감사와 행정사무조서, 군정질문, 업무보고 등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저희에게 주신 힘을 잘 활용해 그 뜻을 잘 받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려 합니다.

아울러, 군민과 보다 가까운 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직접 발로 뛰며 주요 민생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도로역 사업부지 △별똥별 하늘공원 △방포항 매립지 △군도1호선 확포장 예정지 △태안특산물전통시장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 △동해저수지 신설사업 현장 등 3일간 총 21개소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각 사업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야 민의가 올바로 반영될 수 있다고 보고 이러한 현지답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열린 의장실’ 제도를 도입해 매월 2회, 첫째 주와 셋째 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장실을 개방하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만큼 다양한 소통의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

열린 의장실’을 통해 사전 약속이나 방문 문의 없이도 누구나 방문해 소통할 수 있어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들었습니다. 보다 다양한 만남을 통해 군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책 또는 대안을 제시하며 군민 여러분과 호흡하는 의회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 기해년 새해 의회 운영방침은? 그리고 제7대 의회와의 차별점은?

(답)-> 올해는 2회의 정례회와 6회의 임시회가 개최됩니다. 오는 2월 11일 제25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군민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적극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군민의 목소리를 더욱 가까이서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상반기부터 ‘찾아가는 의회’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집이 멀거나 몸이 불편하셔서 의회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이번 ‘찾아가는 의회’를 통해 보다 쉽게 어려움을 나누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후 고쳐야 할 점이 있으면 이를 적극 건의하고, 의회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최대한 힘을 모을 것입니다. 우리 의회가 민의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통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지답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의정토론회 및 의정자문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좋은 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등 역량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태안군 공무원조직이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개편된만큼 군민들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주민들이 혼선 없이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집행부와 함께 논의해나갈 생각입니다.

 

(문) 허베이조합으로 수탁된 삼성출연금으로 빚어진 갈등에 대해 태안군의회의 입장을 밝힌다면?

(답)-> 유류피해 관련된 문제 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빠른 해결을 위해 어느 한쪽의 희생만을 강요할 수도 없는 만큼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작년에는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시작하였으며 앞으로 민의의 올바른 소리를 듣고 출연금이 올곧게 쓰여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그래야 큰 소리를 내는 소수의 사람들이 견강부회(牽强附會)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고 정책이 올바르게 결정될 것입니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큰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문) 제8대 태안군의회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답)-> ‘변화와 혁신’입니다. 제8대 태안군의회는 ‘변화와 혁신, 군민과 함께하는 태안군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사실 군의회는 지자체를 막론하고 각종 뉴스에서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더 많이 들려온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는 근본적으로 의회가 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데서 파생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8대 태안군의회는 마인드를 혁신하겠습니다.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군민의 품속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직접 군민 속으로 들어가 좁은 골목에서 어깨 부딪혀가며 소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소중히 새기겠습니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100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소중한 의견은 단 한 글자도 놓치지 않겠습니다.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의 견제·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고 주민들의 의견과 지역의 문제점을 잘 파악해 군민의 든든한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문) 군민과의 소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답)->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홈페이지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사실 의원 개개인이 얼마나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는지 일반적으로 군민들은 잘 알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신문과 같은 지면을 활용한 홍보도 지금 젊은 세대들에게는 한계가 있음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제부터 의회도 권위를 버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군민들의 의견을 빠르게 청취하고 즉각적으로 답변하며 새로운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변화의 힘은 소통에서 나온다고 믿고 앞으로도 소통 창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습니다.

 

(문) 새해 각오를 전해주신다면?

(답)-> 역동적이고 따뜻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보여주신 희망을 마음에 품고 초심을 그대로 간직해 군민 여러분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모든 정책결정에 앞서 항상 군민 여러분들이 주인임을 잊지 않고 항상 현장 속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는 6개월 전의 약속을 마지막까지 꼭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산적해있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표를 의식한 정치적인 판단보다 올바른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정책결정에 앞서 항상 군민 여러분이 주인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문) 기해년 새해 군민들에게 새해인사 부탁드립니다.

(답)->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공정·공평하게 더불어 사는 따뜻한 태안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군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따뜻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지난 6개월이었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뉴스에 항상 밝은 소식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태안군의회에서는 기분좋고 힘이 나는 소식을 더 많이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회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다짐과 함께, 고개 숙여 새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태안군의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해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취재·정리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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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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