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줄이고 적기 영농을 돕기 위한 현장 행정 추진에 나선다.

군은 지난달 23일 근흥면 마금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 임대사업 중부지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근흥면 마금로 227 일대 4,411㎡ 면적에 농기계 보관창고 등 2동 규모로 지어진 중부지소는 총 14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콩탈곡기, 마늘수확기, 파종기 등 42종 143대의 농기계를 확보했다.

군은 중부지소 개소로 원거리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 편의성을 높이고 고가의 특수 작업기 등 가격이 비싸 구입이 어려운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하고, 농기계 이용효율을 증대해 농가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12년 남부지소, 2015년 북부지소 설치에 이어 올해 중부지소 설치로 지역 농업인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농기계 임대사업과 함께 현장 밀착 영농지도 등을 통해 농업인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taean.amlend.kr/) 운영을 통해 농업인들이 언제든 쉽게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비 임대료는 기종에 따라 1만원에서 12만원으로 회당 3일 이내, 농가당 1대의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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