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중심, 태안읍 중앙로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진 신명나는 2018 태안거리축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뤘다.

태안거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강웅)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태안군, 한국서부발전(주), 대한캠핑장협회 태안지부, 한국예총 태안지부에서 후원한 이번 축제는 태안군민과 관광객 등 하루 유동인원 25,000여명이 참여하며 명실상부한 태안군대표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관광도시 태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태안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태안거리축제는 중앙로상가번영회, 서부시장상인회(회장 강천식), 특산물전통시장상인회(회장 문기석)가 함께 ‘화합·나눔·소통! 태평(太平) & 안락(安樂)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개막식에서 세 곳 상인회장이 서로 손을 잡고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에서 화합축제를 이끌었다는 평을 얻었다.

주무대에서 펼쳐진 축하공연과 지역동아리 문화공연도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축하공연에는 현미, 니은, 비타민엔젤 걸그룹, 제임스킹, 장미희, 김서연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이 줄을 이으며 축제를 달구었고,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플라맹고 댄스팀의 공연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탭댄스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등 흥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부스는 총 72개 업체로 요술풍선, 수지침, 가죽·우드공예, 케익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가훈써주기, 맨손물고기잡기 등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가 지난해 대비 대폭 늘어났고, 지역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 부스에서도 인산인해를 이루며 참여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이 이어졌다.

가세로 군수는 환영사에서 “태안거리축제가 지난해 대한민국 축제 대상을 차지하게 된 것은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공”이라며 ”아무쪼록 오늘 하루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웅 추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는 비단 지역상권 살리기를 목적으로한 행사가 아니라 군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소통·나눔의 축제”라며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 그리고 외국인들까지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재인천군민회, 재경군민회 등 출향인사들과 태안반도캠핑축제에 참가한 캠핑족들이 서부시장,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난해 대비 상가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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