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전국 최고의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잎들깨 품종은 종자의 성숙 시기가 10~11월로, 태안지역 기후 특성 상 서리 피해로 인한 어려움이 커 그동안 남부지역에서 종자를 공급받는 등 지역 내 채종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군 농업기술센터는 1개월 정도 서리가 늦게 찾아오는 안면도에서 종자 채종 가능성을 확인해 2012년부터 ‘잎들깨 종자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으로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리피해예방을 위한 비가림시설로 안정적인 종자공급을 가능케하고, 채소이식기를 보급해 노동시간을 단축했으며, 수확 후 저온저장고 보관으로 품질 및 농가소득 향상을 이뤄냈다.

현재 재배면적을 8ha까지 늘려 전국 잎들깨 종자 생산면적의 30%를 차지할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약 8톤의 종자 생산이 예상된다.

최근, 군은 금산과 밀양 등 주요 잎들깨 생산지와 7톤의 종자 보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태안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이 쇄도하는 등 태안 잎들깨 품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안면도 잎들깨 종자 생산단지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품질 종자 생산 및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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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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