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초등학교(교장 권중기)는 지난 6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대기초 큰터관에서 공주연정국악원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국악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치원 아이들과 대기초 전교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다목적실에 모여 국악교실, 현악교실, 관악교실을 각각 참여한 후, 큰터관에서 종합 합주 공연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참여한 현악교실은 가야금, 거문고, 해금, 양금 연주를 감상하고, 관악교실에서는 대취타에 쓰이는 나발, 나각, 태평소를 비롯해 대금, 중금, 소금에 대한 소개 및 각각의 연주하는 모습을 감상했다.

악기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주어진 질문 시간에서는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신기한 국악기들에 대한 궁금증들을 쏟아내며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진 종합공연은 현악기와 관악기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합주공연으로, 특히 가여금 병창 ‘수궁가’의 한 장면이 판소리로 멋들어지게 뽑아져 나오자 학생들은 ‘얼씨구’ 추임새까지 곁들이며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권중기 교장은 “이번 ‘찾아가는 국악교실’을 통해 대기초등학교의 학생들이 국악에 대한 소중함과 멋을 느끼고, 나아가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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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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