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 상징이자 태안반도 대표 수산물 꽃게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면서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금어기 해제일인 지난 21일 0시를 기해 근흥면 채석포항에서는 하루 총 25척의 배가 바다로 나가 약 3톤의 꽃게를 수확하며 본격적인 꽃게잡이의 시작을 알렸다.

수확량은 지난해 가을 첫 수확량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출항 당일 궂은 날씨로 인한 것으로, 날이 풀리면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채석포 위판장에서는 22일자로 중·대 크기 기준 지난해 가을꽃게 가격보다 다소 오른 1kg당 1만 1천원~1만 2천 원 선에 위판가가 형성됐으며, 앞으로 수확량에 따라 가격은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꺼워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 있으며, 꽃게찜, 무침, 간장게장과 게국지 등 지역색이 풍부한 꽃게 음식을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태안군 각 항·포구 주변 횟집과 펜션 등 주민들도 본격 꽃게철이 도래함에따라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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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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