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파출소 직원들이 길가에 떨어져 있는 현금을 주워 수소문 끝에 주인에게 돌려준 미담 소식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태안경찰서 소원파출소(소장 김경욱)에 따르면 손재근 순경 등 직원들은 지난 9일 오전 11시 50분경 점심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가던 중 빗길에 널부러져 있던 오만원권 3매를 주운 뒤, 인근 식당가와 마트 등을 찾아다니며 현금을 잃어버린 사람을 찾으려 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하고 곧바로 본서(태안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다행이 돈을 잃어버린 사람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S씨로 그 소식을 듣고 소원파출소를 찾아 현금 15만원을 직원들에게서 돌려받았다.

돈을 받은 S씨는 “주머니에 넣었던 현금이 핸드폰을 꺼내는 과정에서 흘린 것 같다”며 “큰 돈은 아니었지만 파출소 직원들 덕분에 찾게 되어 다행”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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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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