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0ha 268건의 농작업 지원, 태안군 대표 자체 시책으로 자리 잡아

 

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태안군이 지난 2016년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 중인 ‘농작업 지원 사업’이 농번기를 맞아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돼 영세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군수 한상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12일 태안읍 삭선리의 한 농가에서 감자두둑 성형 작업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도 농작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지원 사업은 군이 보유 중인 트랙터, 로터리, 배토기, 비닐피복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활용, 전담 인력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경운, 로터리, 두둑형성, 정지작업 등의 일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단순히 보여주기 식 일손지원을 지양하고 군의 우수한 전문 인력이 농기계를 활용해 직접 작업에 나서는 ‘직접지원’ 시책을 전격 추진, 영세농업인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태안군의 대표 시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호평 속에, 군은 시행 첫해 총 14ha의 농경지를 방문해 100건의 농작업 지원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268건(40ha)의 농작업을 지원, 노동력 부족현상을 해소하는 데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군은 올해 농작업 지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원인력을 보충해 기존 2개조에서 3개조로 확대 운영하고 장비 보강에 나서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작업 지원 사업은 △75세 이상 농업인 중 밭 면적 0.5ha 이하 △65세 이상 여성 1인 농업인중 밭 면적 0.5ha 이하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공익 목적의 노인회 농지 순으로 우선 지원된다.

작업료는 3.3㎡당 100원이며, 지원을 원하는 농가는 작업 10일 전까지 전화(041-670-5086) 또는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상기 군수는 “군은 농번기 농촌 일손 부족현상 해소를 위해 이번 농작업 지원 사업을 비롯, 전 공직자 참여하는 일손지원을 실시하는 등 영세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교육 확대 실시 등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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