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태안군이 서산군으로 편입되면서 문을 닫은지 61년만에 3급서 162명의 경관들로 구성 6만4천여 태안군민의 치안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 28일 업무를 개시했다.

태안경찰서는 경무과 등 5과 15계·팀과 기존 서산경찰서가 관할하던 태안지구대, 안면·원북·근흥·남면·소원파출소가 태안경찰서에 편입되어 경찰관 1인당 군민 388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됐다.

초대 태안경찰서장으로 취임한 김영일 서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태안경찰’이란 구호를 내 걸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태안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직 화합과 단결로 훈훈한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서장은 소통화합을 위해 매주 수요일 4층 북카페에서 직원 간 티타임을 통해 직원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 성숙된 치안서비스 제공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민·경 합동 순찰과 경찰협력단체와의 간담회 등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 현장에 맞는 의견을 수렴,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영일 서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치안활동 계획을 들어 보았다.

 

문 : 고향인 태안경찰서 초대 서장으로써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답 : 61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충남 태안경찰서에서 새로운 동료들과 새로운 건물에서 같이 근무하게 되어 참 좋습니다. 특히, 이곳 태안은 제가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꿈을 키웠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근무한 기간은 제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고 무한한 영광의 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고향에서 초대 서장으로 근무하는 것은 처신에 어려움이 있고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들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태안경찰서 동료들과 함께 힘을 합쳐 오로지 주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마음하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안에 연간 1천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치안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전 직원과 합심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든든하고 따뜻한 태안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 태안경찰서의 규모와 직제는?

답 : 태안경찰서는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 112번지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13,227㎡(4,000평), 건축규모 6,076㎡(1,837평) 지하1층, 지상 4층으로 경무과, 생활안전과, 수사과, 경비교통과, 정보보안과 등 5개 과와 지구대 1, 파출소 5개소, 치안센터 2개소를 운영하며, 경찰관은 총 162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문 : 서장으로 부임한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개서 후 태안경찰서의 성과를 꼽는다면?

답 : 제가 취임 당시 취임사에서 밝힌 “안전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주민이 공감하는 맞춤형 눈높이 치안활동과 내부화합과 화목한 직장분위기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는 약속을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초대 태안경찰서장으로 취임하여 범죄로부터 안전한 태안 만들기 및 조직 화합과 단결로 훈훈한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직원과의 소통화합을 위해 매주 수요일 4층 북카페에서 직원 들과 티타임을 통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 성숙된 치안서비스 제공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민·경 합동 순찰과 경찰협력단체와의 간담회 등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 현장에 맞는 의견을 수렴, 치안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을 구축하는 등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드리는 치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문 : 서장님께서 바라시는 태안경찰 상은 무엇인가요?

답 : 태안주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는 것입니다.

경찰서가 가까이 있는 만큼, 지역 주민에게 다가가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경찰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무엇을 불편해하고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지를 미리 진단하여 해결해주는 능동적인 태안경찰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우리 태안지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특별한 치안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절별, 지역별로 차별화된 주민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하고 정성스럽게 주민을 대하고 한편으로는 경찰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치안활동을 펼칠 때 주민들이 만족하고 우리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 : 경찰서 정문에 들어서면 ‘주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태안경찰’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개서 후 짧은 사간이지만 주민들 곁에 다가가기 위한 여러 사업들을 펼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추진하신 사업과 취지를 말씀해주세요.

답 : 태안경찰서 슬로건이 “주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태안경찰”입니다.

주민이 꿈꾸는 행복은 안전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본 바탕입니다. 태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저희 태안경찰도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태안에 거주하는 모든 분들은 제 가족과 다름이 없습니다.

경찰서로 들어오는 사건 하나, 민원 하나 모두 제 가족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세심하게 신경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직원과 합심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여 든든하고 따뜻한 태안경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 : 최근 성 범죄 파문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투운동’에 대한 서장님의 견해와 관내 청소년,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대책은?

답 : 아주 작은 일이라도 주위에 알리거나 경찰관서에 신고를 해야하는데 혼자 고민하고 참다보니 일이 더 커지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태안경찰서에는 여성청소년수사팀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성범죄 관련된 피해사례를 상담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예방을 위해 터미널, 학교주변 등 범죄 취약지 주변을 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을 실시하며 공동체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문 : 마지막으로 태안군민들께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답 : “주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태안경찰”이라는 태안경찰서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 태안경찰서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태안 주민 여러분도 저희 경찰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안전한 태안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봄이 우리 태안에 찾아온 것 같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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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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