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 3일 오전 11시 48분경 충남 태안군 격열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홍합을 채취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을 경비함정을 이용 긴급 이송했다.

60대 여성 A씨(55년생, 여)등 동네주민 6명은 어선을 이용하여 태안군 격열비열도에 도착하여 홍합을 채취하던 중 A씨가 바위에서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해 의식을 잃었다며 태안어업무선국을 통해 태안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3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는 한편, 충남 119에 소방헬기를 요청하고 12시 29분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에 환자를 편승하였고, 경비함정 도착 전 의식이 돌아온 A씨를 원격의료시스템 이용 인천 길병원 응급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체온유지와 응급조치를 하며 신진항으로 이동,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 소방헬기를 이용하여 단국대 천안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태안해경은 같은날 오전 08시 30분경 태안군 석도 북동방 6해리 해상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화물선 선원을 경비함정을 이용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C호(21,254톤, 유조선, 파나마선적, 승선원 20명)는 대산항을 출항하여 싱가폴로 항해 중 일등기관사 윤 모씨(남, 68년생)가 극심한 복통과 구토 어지러움을 호소하여 충남 119와의 3자 통화로 태안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3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09시 20분 고속단정을 이용하여 환자를 경비함정에 편승, 원격의료시스템을 이용 환자상태를 확인하며 신진항으로 이동 10시 50분 신진도 전용부두에 도착, 대기하고 있던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 서산중앙병원으로 이송 했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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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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